습작 및 기고문들 (6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민 관련 지젝의 기사 요약 We Can’t Address the EU Refugee Crisis Without Confronting Global Capitalism, Slavoj Zizek (기사 원문 : http://inthesetimes.com/article/18385/slavoj-zizek-european-refugee-crisis-and-global-capitalism?utm_content=bufferc557c&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com&utm_campaign=buffer) 지젝이 한 말을 제대로 이해한 건진 모르겠지만, 대략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건가? ①유럽은 대규모 난민사태를 책임지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수혜자였던(식민지시대를 거쳐 부를 축적할 수.. <인형의 집> 발제 1. 작가 소개 - 헨릭 입센 노르웨이의 극작가. 노르웨이 남부의 항구 시엔에서 태어났다. 베르겐 · 크리스티나 등지에서 극장감독으로 일하면서 작가로서 기초를 확고히 했다. 이 시대가 그의 제1기로 수업시대 내지 낭만주의 시대이다.제2기는 이탈리아와 독일 여행을 전후하여 낭만주의에서 탈피하여 사상극을 완성한 시대이다. 〈사랑의 희극〉(1862)으로 시작하여 이상사회 건설을 목표로 "일체(一切) 아니면 무(無)"라 외치며 비속한 사회에 도전하는 〈브란〉(1866), 부 · 쾌락 · 모험을 추구하는 인간의 방랑과 환희와 고뇌를 묘사한 〈페르 귄트〉(1867), 배교자 줄리안의 일생에 바탕을 둔 극으로 이교와 그리스도교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정열과 영혼 사이의 틈을 이어줄 수 있는 '제3지대'라는 개념을.. 그리스인 조르바 발제문 1. 작가 소개 – 니코스 카잔차키스 1883년 그리스 크레타 섬의 수도 메갈로카스트로(이라클리온) 출신. 조부와 부친은 터키지배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다. 카잔차키스는 이런 집안의 영향으로 터키에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1990년 크레타에서 터키인 관리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터키인들에 의해 기독교인 학살이 시작되자 키클라데스 제도 낙소스 섬으로 피신하였다. 낙소스 섬에서 프랑스 가톨릭 수도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웠다. 고교시절에는 물리학을 공부하였고, 1902년 아테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1907년 동이 트면이라는 희곡을 발표, 10월에는 프랑스에서 앙리 베르그송과 니체의 철학을 공부한다. 또한 불교에 심취하여 부처를 통해서도 자신의 구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19.. <아가씨>, 세 가지 시선으로 읽기 이 글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읽기. 남성의 서사를 여성의 서사로 전유(專有)하는 이야기. 는 크게 세 가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는 대도의 딸인 숙희가 하녀로 분하여 히데코를 속이고 부자가 되려는 계획으로 히데코에게 접근 하는 이야기, 두 번째는 저택에 살고 있는 일본인 히데코가 숙희를 이용하여 자유를 얻으려는 이야기, 세 번째는 숙희와 히데코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백작과 히데코의 숙부 코우즈키를 속이고 탈출하여 자유를 얻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면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비밀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내거나 실패하는 추리물로 보일 수 있을 듯하다. 실제로 중반까지는 복잡한 추리물이 완성된.. 페스트, 죽음 앞에 선 인간 우리가 평상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 죽음은 우리의 삶 안에서 쉽게 겪을 수 없는 현상이자, 불시에 들이닥치는 손님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는 죽음이야말로 인간 최고의 발명품이라 말했고, 서양철학사를 돌이켜 보아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선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죽음은 인간의 삶을 앗아가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곁에 존재하며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친구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죽음은 우리에게 이렇게 친근한 이미지가 아닐뿐더러 생을 돌아볼 여유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은 최근 몇 년 간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와 있고, 친밀해져 있음을 느낀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았고, 강남역에서 해.. 느슨한 연대를 위하여 - 친절하지 않은 공공예술 상상하기 본문 중에서 "일상적인 관습의 힘, 공동체가 이미 지니고 있던 습관들이 그대로 예술에 흡수가 될 경우, 공공예술은 사회에 무비판적인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이는 '상식'이라는 영역을 구성함으로써 의례적인 친절함을 가장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진실을 은폐하는 기능을 맡게 될 위험성이다. 또한 '상식', '민족', '공동체'라는 추상적인 언표들이 지역적 활동과 의미를 흡수하여 예술 자신의 맥락 안에 놓이게 될 때, 그 공공예술의 독자적 기능을 상실하게 될 위험성이다. 앙리 르페브르는 일상성을 '메타-철학'으로 인식함으로써 일상을 현실과 분리하여 이 시대의 이면을 밝힐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일상의 비참함'과 '일상의 위대성' 사이의 간극 안에서 제도와 상부구조에서 폭발하는 적대적 관계들을 바라볼.. "광인"의 위대한 승리 <향수> 1985독일에서 출판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는 전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다. 한국에서도 1991년에 번역, 발행되어 역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7년 톰 티크베어에 의해 영화화 된 후, 더욱 많은 반향을 얻었던 바 있다. 는 주로 ‘천재성’, ‘악마성’이라는 키워드로 해석되어 왔다. 일반인보다 예민한 후각과 향수를 만드는 놀라운 기술로 인한 천재성이 곧 악마성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추측하여 안?티-크리스트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주로 해석되었다. 워낙 줄거리가 명료하고 널리 알려진 책이라 그러한 해석에 덧붙일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나,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주인공 장 바티스트의 ‘천재성’이 아니라 ‘보편성’에 있다. 장 바티스트는 유난히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즉 ‘천재’나.. 혁명과 섹슈얼리티를 잇는 두 가지 이미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I Sognatori, 2003) 여기에 한 장의 그림이 있습니다. 신발과 옷들이 벗겨진 몇몇의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총을 쥔 군중들은 화염이 자욱한 도시를 뒤로 한 채 전진합니다. 전진하는 군중들에게 발밑의 쓰러진 사람들과 애원하는 여인에게 시선을 줄 여유는 없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양 가슴을 확연히 드러낸 채로 프랑스의 깃발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조금 이상합니다. 군중을 이끄는 준엄한 표정의 여신이 아니라 화폭바깥을 농염하게 응시하는 여인이 보입니다. 입을 벌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힌 채 실눈을 뜬 이 여인, 마릴린 먼로의 얼굴은 그 유명한 의 얼굴 위에 부자연스럽게 몽타주 되어 있습니다. 뾰족하게 잘라진 먼로의 목덜미 아래로 보이는 자유..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