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이 되기 어린이 되기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합리적인 어른이 선택적으로 취하는 놀이. 그 놀이는 자신만의 세상을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수도 있다. 기존의 질서와 틀을 지우는 방법으로서의 놀이. 합리적인 세계에서 '미친' 상상력을 구사하는 것이다. 축제는 어른들의 놀이의 장이다. 억압, 질서, 체계, 규칙, 시간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무화(無化)하고,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한창 축제 중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놀이의 방식으로 행해지는 '진정한' 축제는 광화문에서 행해지고 있다. 지난 화요일, 떨리는 마음으로 찾아갔던 광화문 앞은 의외로 축제 분위기였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월드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