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자본주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화계몽시대 서사 양식의 분화 마샬 맥루한은 인쇄 자본주의가 야기하는 ‘일양성’과 ‘연속성’에 주목한다. 인쇄 자본주의는 고대의 복잡하고 다양했던 인간의 문화를 총체적이고 일관되며 직선적인 것으로 응집시켜 하나의 테두리 안에 담았다고 주장한다. 이는 미디어가 인간의 “감각 비율이나 지각 패턴을 서서히 그리고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으면서 변화시킨다는 의미이다. 즉 미디어는 인간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를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나아가 베네딕트 앤더슨은 그의 저서 에서 민족이라는 의식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그는 인쇄 자본주의의 발달이 공통된 시간에 공통의 관심사를 사람들에게 제공하였다고 한다. 같은 언어와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동질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