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그리프, <모든 것에 반대한다> 중 "시민 불복종"에 대하여.
모든 것에 반대한다수전 손택은 해석에 반대한다. 로라 키프니스는 사랑에 반대했다. 그리고 마크 그리프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 장폴 사르트르, 수전 손택의 뒤를 잇는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음악, TV 등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로 크게 호평받는 전방위적 문화비평가 마크 그리프의 비평 에세이 《모든 것에 반대한다》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습관적인 공감은 다양한 의견이 설 자리를 빼앗는다. ‘좋아요’는 엄청나게 달리지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SNS의 글들이 지금 우리 시대를 대변하고 있다. 저자 마크 그리프는 이런 현상에 이의를 제기하며 운동, 음식, 성 상품화, 음악, 리얼리티 쇼, 경찰, 파병 등 현대 사회의 논란거리들을 보란 듯이 가져와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한다.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