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상수, <도망친 여자>에 대한 간단한 단상 지성은 흐르는 것을 혐오하고 자신이 접촉하는 모든 것을 고체화한다. 우리는 실재적 시간을 사유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체험한다. 생명은 지성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화 그리고 순수 지속 속에 있는 모든 사물의 진화로부터 우리가 갖는 감정이 거기에 있어서, 이른바 지적 표상의 주위에, 밤 속으로 사라져 가는 불분명한 가장자리를 그린다. 기계론과 목적론은 중심에서 빛나는 핵만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그것들은 이 핵이 그 나머지 [가장자리]가 응축에 의해 희생됨으로써 형성되었다는 것 그리고 생명의 내적 운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응축된 것(핵)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전체, 즉 유동체(du fluide)에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앙리 베르그송, , 아카넷, 2009, p...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