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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B동 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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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다녀온 제주도를 곱씹자면 이곳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은 먼 곳까지 나가지 못하는 바람에 시내의 정경이 주로 남을 수밖에 없지만, 그 또한 흔한 기억은 아니다. 제주도에 가서 시내에서 지내본 것은 여섯번 째 제주행에서도 처음이었으니까. 그 중 한 군데만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이곳, 인디음악전문펍 B동 301호. 원래는 라이브 음악을 듣고 싶었지만, 나름 아쉬운 대로 찾게 된 곳. 구제주의 중심 번화가 뒷골목에 있는 작은 펍. 한라산 토닉 두 잔에 상큼하게 하루 일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