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자본론』Ⅰ권 8편 / 2007년 11월 19일
제26장 시초축적의 비밀
*시초축적(始初蓄積: primitive accumulation)
자본주의적 생산은 대자본을 지니는 산업자본가와 임금노동자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그리고 자본의 모든 운동은 순환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제자리돌기에서 벗어나려면 ‘시초축적’을 상정해야만 한다.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신학상의 원죄에 관한 전설을 경제학에 그대로 반영한다. 즉, 옛날 옛적에 근면하고 영리하며 근면했던 사람들은 지금 많은 부를 누리며, 반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탕진하는 불량배는 지금 빈곤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은 역사상의 정복, 노예화, 강탈, 살인과 같은 폭력적 정치경제학을 감추어서 그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에게 부가 밀집되었다는 사실을 감추었다.
자본의 축적을 위해서는 잉여가치가 필요하며, 잉여가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초과 임금시간과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자본주의적 노동자가 존재해야만 한다. 자본주의적 노동자는 노동자 자신과 노동수단이 분리되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자본가는 사회적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전환시켜야만 했다. 따라서 “시초축적은 생산자와 생산수단의 역사적인 분리과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시초축적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가가 노동자들을 봉건적 착취에서 벗어나게 해 준 대신 산업예비군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과정의 시작은 농민들로부터 토지를 수탈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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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짧아서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