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암 일기 ㉑] 항암 환자 운동하기 - 2 자리에 앉아 핸드폰으로 우리 동네 맨발 걷기 공원을 찾아보자.놀랍게도 꼭 한 두개씩은 나올 것이다.나는 개인적으로 놀라웠는데, 평소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암에 걸리고 나면 맨발 걷기를 꼭 권유받게 된다. 처음에는 맨발로 어떻게 걷나 생각하던 사람들도 옹기종기 모여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이 걷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무언의 동호회에 참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위안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맨발걷기를 처음 권유받은 건 항암 4회 차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였다. 엄마의 거래처 사장님이 투병중이시라는 이야기는 1년 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다. 좋은 분인데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며 걱정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진행이 많이 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