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암 일기 외전] 암환자의 특권 6차 항암이다. 마지막 사전 항암이란 말이다. 더 이상 사전 항암에 대해 덧붙일 말은 없을 것 같다. (앞에 쓴 글들에는 추후에 내용을 덧붙일 예정이다) 항암 부작용은 점점 더 견디기 어려워지지만, 독성 항암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해결될 문제다. 짧은 머리카락에서 바람이 느껴진다. 매번 항암 스케줄은 동일하고, 이걸 처리하는 건 바쁘다. 입원을 일주일 하고 나면 2주차에는 정신없이 아프느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2주 차가 끝나가는 주말에 멀미가 찾아오는데, 그 멀미만 잘 이겨내면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은 사그라든다. 그러면 곧바로 외래가 잡히고 면역을 확인하는 피검사를 한다. 피검사 수치가 좋다면 4주 차에 입원을 하게 된다. 그러면 나에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