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공공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이토 준이치, <민주적 공공성> 일부 발췌 '사적'(private)이란 타자의 존재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 아렌트가 묘사하고 있는 것은 '장소를 박탈당한 사람들'(displaced persons)이다. ~ 버림받은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이 자기 자신의 '존재의의'를 스스로 의심하는 데 있다. '사적'으로 사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현실성'에 의심을 품게 한다. 그것은 자기가 잉여자라는 감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14-15) 근대의 '공공성' 정의에서 결정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종교나 신앙을 '사적인 것'(pricatize)으로 다룸으로써 공공적인 쟁점에서 제거하는 것이었다. 신체 특히 성적인 것도, 한편으로는 '생명-권력'의 표적이 되면서도 비가시적인 개인적 차원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근대의 '공공성'은 많은 테마를 '사적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