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혜정, <날아라 금빛 날개를 타고> 에세이 1. 인간 누군가 인간이 가장 강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고통을 극복해 내었을 때라 말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여러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의 틀을 깨어버린 사람을 기억해 낼 것이다. 자신을 가두고 있던 것을 깨버리는 행위는 ‘혁명’이다. 그것이 역사적으로 기록될만한 큰 사건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오히려 규모가 작지만 자신을 극복한 사례를 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강한 압력은 그에 합당한 폭발을 동행한다. 따라서 갇혀있는 것들은 분출의 대상이다. 그러나 인간이 각성하는 데에는 그만한 동기가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혁명이 일어날 수 없다. 예수가 그러했듯이, 체 게바라가 그러했듯이 인간의 존재, 생명에 대한 존재감이 혁명을 불러오는 것이다. 한 사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