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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도전... 이라고 해야할까.
잘 해보자고 작심한 지 세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나의 한계를 시험한다.
아기면서... 자기도 아기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참아보려는 이 착한 아기를
잊지 말고 아껴주자고 생각하고서는
돌아서서 또 터져버리고 만다.
이유식을 시작하니 제법 주부가 내 일같다.
그게 유쾌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육아는 끝나지 않을 거고,
적어도 20년 이상은 내 일이자 본분이자, 직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서재의 책을 정리하려 한다.
이제야 그럴 마음이 생긴다.
진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질긴 미련이었나보다.